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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바꾸는15분 강연참가 -2018.01.03.

-노트필기의 비밀! * 천재는 노트필기를 한다. -노트천재: 다빈치, 뉴턴, 아인슈타인, 토마스제퍼슨, 간디, 프랭클린, 고흐, 모짜르트 -마이클 페러데이: 4000쪽의 노트기록 -블록현상(글이 안써짐)의 추억 -위대하게 사는보다 살아내는게 중요 ->우리안에 천재를 노트필기로 꺼내자 * 노트팁 1.또박또박 정자체로 써라! (다시 읽기위해) 2.끝까지 노트를 다 쓰자 20%이상쓰면 안버린다 3.큰 노트보다 수첩에 쓰자 ->노트쓰기는 우리안에 천재를 일깨운다 -영어단어 외우지마세요! 이해하세요 Q) 영어단어를 어떻게 외우지않고 이해하나? -> 어원을 이해한다 예) spec(t): 보다 1) special: 특별한(눈에 띔) -> 어원은 다의어 이해에 도움을 줌 예) cap: 머리 1) capital: 수도,..

사건과 확률속에 나의 선택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한때 그책을 보면서 유한한 세상과 시간속의 나에게 안주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유한한 세상속에 유한한 나의 시간과 열정과 체력을 보면서 나는 어느새 안주를 안주로 삼아 거득히 취해 있었다. 지금의 나에게는 두가지 확률이 있다. 내가 많은 일을 저지르지 않고 두가지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하나(A)는 새로운 치즈를 찾아 여기를 떠나는 일. 하나(B)는 지금 여기에 남은 치즈로 좀더 시간을 버는 일. 나에게 A와 B 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가장 행복한 고민은 A와 B가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다. 두가지 미래에게 프로포즈를 받는 기쁨은 짜릿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둘다를 선택할 수는 없기에 결국엔 하나만 선택해야한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수(필수)필 2017.12.17

(속보) 크리스마스 트리를 켰다. 나를 켰다.

칼퇴를 하면 기분이 좋다. 정확히는 긴 방학을 한 듯한 여유가 좋다. 여러 분주한 일정으로 저녁시간을 채울수 있지만, 추운 날씨마냥 가뿐하지 않을 것 같은 내 스케쥴을 고려해서 그냥 간만에 쉼을 선사하기로 한다. 어느새 손에 들려진 만두, 찐빵을 허겁지겁 먹고 싶지만.. 우선 참고 냄비에 누릉지를 풀면서 두배로 행복을 끓이기로 한다. 거실 식탁에 앉아 뽀끌뽀글 익어가는 누릉지를 바라보면서 모락모락 만두와 찐방을 한입씩 배어문다. 정말 맛있다. 이쪽한번 저쪽한번 배어물었더니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아쉬운 존재감. 이젠 누릉지를 먹을 타임이군. 누나가 바리바리 싸준 파김치랑 깍뚜기를 후다닥 꺼내서 누릉지를 퍼먹으려는 찰나. 누릉지에 물이 좀 많아서 컵에 따워서 누릉지차를 소환하기로 한다. 구수한 누릉지차가 준..

수(필수)필 2017.11.15

여권 비행기 -2017.07.14.금

여권 비행기 -박원주- 매일 돌고 돌았던 윤회의 나라를 떠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모든 미련과 행복했던 기억을 말끔히 헹구어 버린다 다시는 일상의 침노를 허락치 않으리 다시는 권태로 생을 소비하지 않으리 여권의 마지막 빈 페이지에 분노의 낙서를 갈기갈기 새긴다 다시 돌아오는 날 너도 나도 반가울 정도로 모든 것이 새로웠음 좋겠다 여권의 빈 페이지를 찢어 하늘에 비행기를 날린다 *탄자니아 출국 7.15~23 ​

콩밭에 뜸뿍새 -2017.07.13.목

콩밭에 뜸뿍새 -박원주- 모레면 콩따러 떠난다고 설레였을 뿐인데 마음은 이미 콩밭에 떠나 거닐고 있다 빈 몸뚱이만 오늘에 남아 긴 일상을 매듭지으려니 일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콩밭에 떠난 마음은 돌아오질 않는다 아버지가 짚불에 구워준 콩깍지 맛이여 할머니가 가마에 삶아준 콩한웅큼 맛이여 익숙함이 설레임이였던 메주 한조각 맛이여 매일 매일 사는 순간이 콩밭에 떠나가 거니는 것 같아라 * 탄자니아 갈 준비로 분주하다보니 마음은 이미 탄자니아에 살고 있다 ​

역맛살 -2017.07.12.수

역맛살 -박원주- 한곳에 눌러앉아 반복된 일상을 산다는 건 철창속에 가두어진 삶 같아 오늘도 이곳 저곳 떠나 새곳을 찾아 맴돈다 반복된 이별과 정착속에 모든 걸 가지고 떠날 수 없기에 가장 필요한 것만 가방에 추려 담는다 몇번의 이사와 몇번의 여행 몇번의 이별과 몇번의 키질 역마살을 걷어내려 걸었던 여행속에 나그네의 짐은 점점 더 가벼워졌다 거니는 인생이 이리도 소소웠던가 떠나는 인생이 이리도 허무했던가 한때의 꿈들이 그리도 순수했던가 * 탄자니아 짐을 패킹하면서 느끼는 건 가장 중요한 것은 꼭 챙긴다는 것 ​

매미의 첫 통곡 -2017.07.11.화

매미의 첫 통곡 -박원주- 어제만 해도 조용한 숲이 적막을 깨고 울부짖었다 땅에 쌓인 평생의 설움을 안고 모든 메아리들이 목청껏 울렸다 안아픈 사람이 어딧디 다 그렇게 사는거야 한해를 기다리며 참았던 아픔을 이제사 목놓아 울 수 있다 한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도 외로이 앉아 인생의 그늘을 적시고 있다 내가 해야만 했던 절규를 나대신 울어준 매미의 첫 통곡 * 매미가 처음 울던날은 7.7일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크게 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