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상의 시간 -신성- #멍-한 시간 무언가를 해야한다면 멍-하기로 하자 내가 멍-하니 너도 멍-하고 우리가 멍-해서 푸르게 멍-든 하늘을, 그리운 누군가를, 멍-하게 바라보기로 하자 #멍-때리는 시간 적극적으로 때려도 좋은 장군, 멍-군의 상대 때리지 못해서 삭혔던 울분을 이젠 맘껏 때리자 때리면 때릴수록 풀려 나는 멍-울졌던 내 자아 #멍-든 시간 나도 들었고 너도 들었던 우리의 멍-고반점 푸른 무언가에게 멍-들었던 파란 멍-에를 이젠 내려놓는다 하나둘 (들었다) 놨다 #멍-청한 시간 오랜 인고의 바다 심연에 멍-게같이 지냈던 시간 이젠 내 눈을 뜨고싶다 공양미(멍-미?) 삼백석에 팔아버렸던 너를 이젠 다시 보고 싶구나 *어제 밤늦게까지 출장을 갔다가 복귀하니 아침에 멍하니 정신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