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가 사는 행성 옆에는 아주 작은 호리네 블랙홀 가족이 산다. "엄마. 이거 꼭 먹어야돼?" "그래. 아가. 처음엔 발효가 덜된게 씹히는 맛이 느끼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잖단다." "그래도 이건 너무 맛이 없단 말이야.." 오늘도 아기 블랙홀은 작은 별속에서 발효된 HS 세균을 비벼 먹으며 투덜거리고 있다. "난 큰 사각사각한 별이랑 성단만 먹고 싶단 말이야!" "엄마가 이거 발효시킨다고 하루를 꼬박보냈어!!...어여 먹어. 다른데선 구하기 어려워." "그래두..맛없게 보여." "착하지 우리 호리!" "냠냠냠.." 이제 거의 엄마 블랙홀과 아기 블랙홀의 실랑이가 끝났는가 보다. "생각보단 맛있네 엄마" "그지? 엄마가 식성이 좋잖니. 엄마가 먹다가 이것은 푸른 행성에서 물과 함께 좀 발효시켜봤는데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