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빛나는밤에 3

2πr이 애지중지하는 성운성단들

* 장미성운(NGC 2237, 외뿔소자리) -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프로포즈를 하게 만드는 자체 발광 산광성운입니다. 중앙에 산개성단(NGC 2244)이 빛나고 있어서 더 영롱하죠. 주파수 250MHz로 강도 5∼6의 전파를 내는 강한 은하전파원입니다. 그 전파를 자세히 들어보면 저에게 하는 사랑고백일지도 모르죠. * 안드로메다 은하(M31 = NGC224, 안드로메다자리) - 우리은하의 근처 은하죠. 4.8등성이니 시력이 좋으면 볼수 있습니다. 우리 은하 옆에 위치한 은하지만 빛으로도 200만년이 걸리고, 실지름은 약 10만 광년, 실제의 밝기는 태양의 약 100억 배가 된다네요. 굉장합니다. 무한한 우주의 매력에 빠져 보시겠습니까? 가끔씩 여기로 가시는 분들 계시죠?ㅎㅎ * 말머리 성운(오리온자리 허..

메시에 목록표

사람에게는 주민번호가 있듯이 별에게는 메시에 목록과 N.G.C.목록이 있습니다. *메시에 목록: 별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프랑스의 천문학자 메시에가 만든 목록입니다. 추가를 거듭하여 현재는 M110까지 있습니다. M1은 게성운입니다. *N.G.C(New General Catalog) 목록: 19세기 영국의 천문학자 존 드레이어가 1888년 편집한 성운 성단 성표입니다. NGC는 윌리암 허셀과 그의 아들 존 허셀이 2대에 걸쳐 51,000개의 성운, 성단을 기록한 제너럴 카탈로그(General Catalogue)를 확장 정리하여 드레이어가 출시한 뉴 재너널 카탈로그의 머리 글자입니다. NGC목록에는 외부은하계의 성운 등을 포함하여 모두 7,840개의 성운 성단이 수록..

나의 애마 MIZAR 반사망원경

어릴적 창호지 구멍사이로 부는 바람결에 한밤중에 일어나 마당한곁에서 일을 보곤했다. 쏟아지는 창녕의 별들사이로 유독 빛나던 오리온자리. 그 가운데 삼성을 나는 가오리연자리라 불렀다. 짧은 순간이지만 그때 나의 꿈을 빌었다. 까아만 하늘위로 떨어지는 별똥별이 마냥 행복했다. 그렇게 별은 나의 친구가 되었고 어느날 산위에 보석같이 빛나는 별을 보고 '저게 무슨 별이길래 희안하게 반짝이네?' 궁금하던차 플라이아데스성단인 것을 알고 나는 별없이는 살 수없는 물고기가 되었다. 그후 고등학교때 별과 대화를 나누던 시절. 어머니를 졸라 백만원이 훨넘는 구경 130mm MIZAR 반사망원경을 수소문끝에 구하게 되었다. 청도 운문사 천문캠프도 다니며 산과 계곡에도 들쳐메고 떠났던 시절. 그 시절은 추억이 아니라 아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