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복래:) 7

가을에 어울리는 시-낙엽-

낙 엽 -미상- 우수수 바람결에 낙엽이 하나 떨어집니다. 외로운 낙엽을 하나 주워 들어 쳐다봅니다. 그때 낙엽이 조용히 내 귓가에 속삭입니다. . . . . . . . "좋은말 할때 내려놔.." 다시 낙엽을 그자리를 더듬어 내려 놓았습니다. 바람결에 지워진 그 자취를 추억하며 거닐어봅니다. 그때 낙엽이 다시 내 가슴을 두드리며 속삭입니다. . . . . . . "쫄았냐? 소심하긴.." 저 먼 푸른 하늘을 쳐다 머스기 쳐다봅니다. 별이 지고 달이 가고 바람이 자던 그 하늘가. 청아한 먼 하늘이 조용히 내려와 속삭입니다. . . . . . . . "눈깔어" 홧김에 그 낙엽을 발로 차 버렸습니다. 바람결에 나뒹굴며 들리는 낙엽의 처절한 비명소리. 낙엽은 저 멀리서 나지막하게 나에게 절규합니다. . . . . ..

소문만복래:) 2012.09.06

항간 '틀린 맞춤법' 소설 전문

모든게 숲으로 돌아갔다.......... 내 첫사랑............안녕........................... 문안한 권색 난방이 잘 어울리던 그얘........... pink, white, black, vora 중에 vora색을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가.. 4월의 화사한 벅꽇같은 임옥굽이의 그 얘만 생각하면 항상 왜간장이 탔다........... 얼굴이 항상 빨개지고......... 사소한 오예때문에 헤어지게 된 그얘........ 그얘는 김에김씨였다. 워낙에 습기가 없어서 부끄럼도 많이 탔지....... 혼자인게 낳다며, 사람 많고 분비는 곳을 싫어하던 너... 영맛살이 있어서 항상 돌아다니느라 대화도 많이 못해봤지만 폐기와 열정이 가득한 퀘활한 성격에 나도 모르게 족음씩족음씩 빠져들어가..

소문만복래:) 201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