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박원주- 그런 날 있잖아?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매일 매일이 반복되고 다들 뛰니까 나도 열심히 뛰는데 스퍼트를 해도 똑같은 관성에 돌고 도는 회전이 너무 빨라 아~ 이제 그만~쉬고 싶을 때. 누가 옆에서 뛰라고 소리쳐도 내 속도가 버거워서 그냥 무작정 쉬어야겠다 주저 앉은 날. 그래. 오늘이 그날이야. 다들 이상하게 쳐다봐도 어쩔 수 없어. 그냥 멍하니 쉬어야겠어. 내가 돌고 싶을 때 다시 돌테니까 내버려둬. 난 오늘 무생물 바위야. * 와이프가 장모님 오시느라 고생을 해서 급 쉬고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