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개미
-박원주-
일하던 개미에게 좀 쉬라 했다.
뭐하고 쉬나 봤더니
평소에 못한 걸 해야한다고
수영하고 운동하고 잠자고 여행간단다.
그거 언제든 할 수 있는거 아니니?
그 단순한 것도 못하고 살았니?
여유가 그렇게도 없었니?
짠해서 좀더 쉬라했다.
개미는 간만에 쉬어야 쉬는 맛이 난다며
다시 일터로 터벅터벅 돌아가버렸다.
* 간만에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와이프랑 애가 없어서 뭐할까 고민하다 수영장에 갔다.
'비타민 시++ > 옴니버스연습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빠지고 파 -24.4.10.(수) (0) | 2024.04.11 |
---|---|
시간 제한 -24.4.9.(화) (0) | 2024.04.10 |
레디 액션! -24.4.7.(일) (0) | 2024.04.08 |
구차한 미련 -24.4.6.(토) (0) | 2024.04.07 |
이분법 시소 -24.4.5.(금) (0) | 2024.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