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음식 -박원주- 베트남에서 인도 음식을 먹는데 이리 저리 살펴보고 음미하면서 ‘얘는 어쩌다 베트남까지 왔나?’ 했더니 인도음식이 “넌 어쩌다 베트남까지 왔나?” 한다. 알지도~ 알 수도 없는 우리는 우리는 서로의 인생이 얼마나 생소할까? 수박 겉핥기식으로 한번 맛보고 헤어지고 감추인 우주를 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고 따뜻한 온기도 웃음도 말투도 이해할 여유도 없이 하나의 먼 별이 되어 반짝이다 서로의 바쁜 나날이 밝아버렸다. * 베트남에서 인도 음식을 먹으며 얘는 어쩌다 베트남까지 왔나?’ 했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