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빈 공간
-박원주-
내 마음에 빈 공간이 있었다.
네가 내게로 와야할
네가 내게 물어야할
네가 내게 웃어줘야할 공간이라 생각했다.
마음에 레드카펫이 깔고
너가 오는 걸음들을 설레이며 세었다.
너를 맞고 너를 채우며
너의 한 걸음,
너의 한 마디,
너의 한 웃음,
모두 내 마음에 넣었다.
빈 마음이 어느새 추억으로 가득 차고
빈 공간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다시 너를 보내고 마음을 비워두었다.
언제든 너가 오도록.
* 우리 건물 외에 다른 건물에 소재한 소장님 회사 오픈하우스를 다녀왔는데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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