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난 동네 꼬마의 순진무구한 눈을 보다가 문득 '이 꼬마는 무엇을 무서워할까? 귀신일까?' 궁금증이 밀려왔다. "넌 이세상에서 뭐가 제일 무섭니?" "드라큐라". 조금은 예상했던 대답이였다. 그런데 순간 '드라큐라도 귀신인데 귀신보다 더 무서워하는게 있을까?' 또 궁금증이 밀려왔다. 사실 귀신이야 우리가 매일 새뇌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던가? 그래서 아이들에게 더 무서운 것은 무얼까 또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드라큐라보다 더 무서운건?" 좀 머뭇하던 녀석은 바로 "검치호랑이". 검치호랑이?? 난 호랑이종류인줄 알고 무섭게 생겼는지 물어보았더니 신석기시대에 살던 이빨이 큰 대형 호랑이란다. 애들은 공룡에 대해 많이 알고 무서워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더 무서운건?" 하고 물으니 역시나 "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