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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러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직류

세상에 내가 태어났다. 내가 세상에 온 이유가 멀까? 그 이유를 찾아 나섰다. 한가지 힌트는 세상을 미리 살았던 분들의 삶을 보는 것.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만들자 불의와 전쟁를 평화롭게 바꾸자 처음에는 거대한 무언가를 꿈꾸고 바랬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세상은 바뀌지 않았고 바뀌기는 커녕 부정과 부폐와 남용과 탐욕을 더 깊이 체험할 뿐이였다. 즉, 나보다 먼저 온 세상의 누군가의 노력이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나도 그런 삶을 살다가야하는 것일까? 자연은 이리도 아름다운데 사회는 이리도 추해져갈까? 오늘도 시간이 흐른다 나의 노력은 어떻게 흐를까? 나의 바램이 있다면 나조차도 사회의 세류에 휩쓸려 당연한듯 나의 색을 잃고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 것 직류의 세상에서 나의 흐름이 가치가 있기를..

코타키나발루 여행 5일차(2016.07.08)

장정 5시간을 비행하니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잘쉬고 한국으로 돌아오니 뿌듯 한국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해 둬서 많이 기다릴 필요없이 출입국심사대 통과. 한국은 자동화가 잘 되어있어서 검역, 세관, 보안 절차가 많이 간소한 듯함 십년 넘게 쓴 케리어가 말레이시아 입국하는 날 보니 손잡이가 부셔서있어서 참 착찹했는데 그래도 완파는 아니여서 끌수있어 다행. 어댑터를 반납하니 이제 진짜 한국 온 느낌. 셀룰러 다시 키고 데이타무제한의 일상으로 복귀. 진주로 바로가는 공항버스가 없어서 인천공항에서 서울역 1시간, 고터 30분, 진주터미널까지 4시간 해서 장정 5시간 반을 더 교통편 이용. 비행기까지 하면 10시간; 수영장에서 수영하면서 일상으로 돌아오니 뿌듯한 코타키나발루 여행이였다. [정산] 총 여행비용은 95만..

코타키나발루 여행 4일차(2016.07.07)

일정에 아침식사가 포함돼 있어서 호텔 조식은 꼭 챙겨 먹었는데 먹고 나서 12시까지 할일이 없어서 그냥 오침. 코타키발루에서 영국인들이 처음으로 만든 역사적인 항구라는데 한국인에게는 개선문같은 문과 바다가 인상적이고 역사적인 설명은 잘 이해가 안돼었다. 길가에 고양이 사진찍고 바다 찍고 스타벅스에서 음료수 하나 냠냠. 말레이시아에는 중국인이 한 30%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인들은 불교가 많아 중국 사원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큰 불상이 절 입구에 있고 절 입구문에는 4대 천왕이 지키고 있다. 거대한 중국 홍등들이 사원에 주저리 걸려있어 전체적으로 붉고 화려하다. 향을 피우고 절을하는 중국인들. 기둥에도 거대한 한자들이 수놓여 있다. 불교 벽화들도 건물 곳곳에 그려져 있는데 특히 인도 시바신처럼 손이 여러개인..

코타키나발루 여행 3일차(2016.07.06)

오전 레프팅 일정으로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토스트 잼 발라 우유랑 밥이랑 등등해서 먹음. 현지 여사장님께서 친히 태우러 오심. 시외로 한시간 가량 떨어진 까이두완 강까지 정글길을 가로질러 감. 사장님께서 길에 난 팜나무도 설명해주고 현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심. 현지에 가니 전망 좋은 방갈루 형태 집이 나옴. 같이 레프팅을 할 중국계 말레이시아 가족과 강 상류로 이동. 시골길을 가로질러 가면서 두리안 같은 과일나무도 보고 고무나무도 봄. 비가 일주일이나 오지 않아 물살은 약했지만 그래도 수량은 있어서 가족과 무난히 즐기기엔 좋음. 중간에 내려서 불도 피우고 수영을 하고 놈. 다시 강을 내려오면서 폭포도 보고 급수관이 터진 곳에서 샤워하듯 물을 맞으며 놀음. 레프팅을 마치고 샤워타임. 같이 탄 일행분이 한국..

코타키나발루 여행 2일차(2014.07.05)

샤워를 하고 호텔 정리정돈을 하고 조식을 먹음. 말레이시아 쌀밥, 면류, 닭고기 요리 등 나오는데 사실 토스트랑 우유가 제일 입맛엔 맞다. 버스를 타고 시내 리조트로 출발. 이전에 인도네시아 갔을때처럼 적도답게 거대한 거목과 이슬람 건물들이 조화롭게 지나간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수건을 받아 잠시 대기하면서 유럽풍스럽게 사진을 막 찍음. 곧 우리가 탈 보트가 도착. 선글라스를 끼고 아름다운 해변을 유유히 감상하며 바다를 가를 찰나 너무 파도가 튀어서 준 수건을 뒤집어 씀 선착장이 말로만 듣던 이국적인 곳. 발을 내딪는데 아래 물고기가 우르르 몰려와서 깜놀. 푸른 바다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경계가 뚜렷하게 보이는 걸 보며 아 이래서 여기가 휴양지구나는 걸 깨달음. 스노쿨링 타임인데 우리는 시간 관계상 스쿠버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1일차(2016.07.04)

여행 한달전에 하나투어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코타키나발루 상품이 39만원에 나와서 여기구나 하고 구매함. 주의할 점은 항공이 싸면 좀 불편하다는 점과 선택여행이 많으면 그만큼 현지에서 달러를 지불해야된다는 것. 난 그 두가지를 감수하고 저렴하게 일단 구매했다. 여권, 캐리어, 세면도구, 옷, 수영복, 선크림, 선글라스, 보조배터리(기내반입), 휴대폰 방수팩 진주터미널에서 9시 버스타고 부랴부랴 서울 고터 상경.진주는 KTX가 자주 없고 가격도 버스의 두배인데 시간은 거의 비슷해서 왠만하면 집 근처인 고속터미널을 이용함. 서울 고터에서 9호선 급행을 타고 1호선 노량진에서 환승하면 서울역 KTX로 바로온다. 4호선으로 오면 캐리어 끄느라 엄청 멀리 돌아온다. 서울역 상가 롯데아울렛 2층 푸드코트에서 전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