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글쓰는 자위도구를 샀다. 아이폰을 잘 쓰는 편인데 작은 아이폰은 틈틈히 생각나는 작은 시를 적기는 좋은데 수필이나 소설에는 안 맞아서 작은 노트북을 하나 새로 장만했다. 역시 키보드가 있고 화면이 10배정도 되니 든든하구나. 그래도 역시 옆에서 아이폰이 테더링을 도와주시 역시 기특한 아이폰님. 자위도구를 산 이상 다시 수필도 적고 소설도 쓰며 내 머리속의 정자들을 세상으로 내보내며 생명력을 심어주어야겠다. 아직은 나도 살아있는 꿈들대는 욕망의 덩어리라서 머릿속에 꿈들대는 생각들을 풀어줄 해방구가 필요하다. 이 작은 몸뚱이가 가진 욕망을 가장 건전하게 풀려고 노력한 최적화된 자위도구는 역시나 글쓰기이다. 거창하게는 작문이지만 거창할 필요는 없다. 몇줄 끄적여도 시라고 포장하면 되니까. 이럴 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