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독후감 -박원주- 찬란했던 영광이 가고 흔적만이 남아 누군가의 눈요기가 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는데 요즈음은 비행기로 가고 굳이 안가고 화상으로 만난다 역사도 문명도 위인도 성인도 이젠 두꺼운 책으로 커다란 동상으로 남아 그 흔적을 곧추세운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구나 헌 것들에게서 새 것들의 운명을 본다 난 누군가의 눈요기라도 될까? 한 낮 희망이라도 토닥이며 나의 구석구석을 훑어다본다 서시까진 아니여도 쪽 팔리진 않아야할텐데 “다 지나가리라” 그래서 다 지나면, 나도 지나가버리면 이 세상은 무슨 재미로 살아야할까? 또하나의 의미나 또하나의 목적이나 또 하나의 가치나 또 하나의 고상함이 도사리고 있을까? 아는 사람 손? *호아안 밤 구경을 했다. 한때는 찬란했던 무역의 중심지라는데 이제는 다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