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어르神 -박원주- 아는게 많지 가진게 많지 손해보는 건 없지 언재나 열던 익숙한 지갑처럼 내 생각 속으로 돈이 입금되고 잔고는 행동으로 지출된다 잘못된 걸 알면서 잘못된 걸 선택하는 어른들. 습관처럼 때묻은 잘못은 다시 또 도돌이 되풀이되고있다 매일 의식하지 않으면 아니 의식해 보면 어느새 내 생각 속으로 돈이 입금되고 쏟아지는 지폐를 따라 나는 길을 나서고 있다 마이너스? 손해보는 지갑은 열리지 않는 어른이 되었다 마이더스? 돈으로 모든 걸 계산하는 大장부가 되었다 아 이런, 나도 그 어르神이 되어버렸다 *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도 병원비, 유치원비 등 이해타산의 머리가 돌아가고, 무엇을 숨길지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는 어른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