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의를 정의하지 못한채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이 싸움에서 내가 이길지 또 언제 끝날지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1.20 승리의 끝 어둡고 후덥지근하고 신음소리가 울리는 동굴. 시퍼가 있는 그 곳. 우리는 그곳에 다시 발을 디뎠다. "오빠. 뭐하려는지는 모르지만 빨리 찾아서 나가자. 시퍼가 언제 또 들이 닥칠지 몰라. 냄새도 너무 고약해.." "난 시퍼를 찾으러 왔어. 정확히는 시퍼가 우릴 찾아줘야지. 후후."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차차 알게 될꺼야." "몰라 시퍼만 안봤음 좋겠어." 나는 저번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동굴을 걸었다. 저번에 가엘소장님이 시퍼에게 당한 곳은 아주 뜨거웠는데 이곳은 그곳보다는 시원했다. "이 근처에 생명호수를 저장한 듯해. 갈수록 동굴이 점점 서늘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