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뜻과 믿음의 경계
-박원주
신의 뜻은 너무도 깊어서
그걸 헤어리기는 너무나 어려운데
신은 항상 나에게 더 많은 믿음을 요구한다
내가 믿음이 적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신은 일어날 일들을 모두다 알고 있으면서
나에겐 조금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살짝이라도 알려 주었다면 일이 꼬이진 않았을텐데...
신은 없는 곳이 하나도 없다면서
내겐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을 한다.
난 지금 이 상황들이 너무 이해하기 어려운데...
신은 불가능한 일이 하나도 없다면서
나에겐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날 조금만 도와줘도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됐을텐데...
내가 신을 믿는건가?
신이 나를 더 믿는건가?
신의 뜻이 나의 연약함을 이기는가?
나의 연약함이 신의 뜻을 이기는가?
우리 둘 사이의 밀당은 오늘도 계속된다
* 리더쉽수련회 더원에 와서 신에 대한 예배자로서 삶과 신의 개입의 공존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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