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행복하세요?"
나는 살아가면서 많은 대상을 만난다. 처음 갖난 아기였을땐 나만을 보며 때를 쓰다가 어느순간 엄마가 웃는 모습이 기쁠때가 있고 어느순간 가족들과 친구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나의 시각은 더 커져 국가와 자연과 지구와 우주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
나의 행복이 중요하던 때.
나는 나만를 위해 내가 이땅에 태어나고 죽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과 대상을 대하고 만날수록 그들또한 나만큼 무언가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소중하고 존귀한 분들이구나하고 생각을 했다. 나의 행복보다 더 중요한 행복이 있구나. 너가 행복하면 더 좋고 우리가 행복하면 더 좋고 국가가 지구가 우주가 행복하면 더 많은 자아들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내가 행복한거보단 우주가 행복한게 더 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이 든건 나란 존재가 그리 대단하거나 위대하거나 영원하지 않음을 발견한 어릴적 어느 순간 뇌리를 스쳤다.
우리가 잘 아는 데이빗 왕은 왕이 되기전 10년 가까이 초대 왕의 추적을 피해 사막을 도망 다녔다. 그에게 지금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그는 불행했다고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그 사막에서의 도망다니며 시민들의 삶과 동고동락하고 적군과 전쟁하며 터득한 경험은 차후 선군 정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행복이라는 개념을 지금의 감정이나 개인적인 범주나 결과론적 성공에만 묶어두지는 말자. 지금이 어려운 시기일 수 있고 내가 어려움을 당함으로 누군가는 웃을 수도 있고 한단계 한단계 현재의 나에게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비록 초라할 지라도 우주의 평화에는 도움이 됐을 것이다. 목적과 대의명분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혁명가들은 결국 그 실수의 칼날이 자신을 겨냥할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오늘도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별이 뜬다. 내가 평안한 환경에게 눕고 일어나는 것은 신이 나에게 댓가나 노력없이 베풀어주신 선물들이다. 이 선물을 누구의 행복을 위해 댓가나 노력으로 값아야할까? 행복을 범위를 넓혀보자. 우주의 저 반짝이는 별들까지도 평안하길 바라는 우주 평화론자가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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