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8 20:39분
하늘에서 아주 강렬한 별똥별이 5초간 하늘을 가로지르며 지나갔다. 내 생애 그렇게 빛나는 섬광을 본 기억이 없었기에 소원이고 나발이고 너무 좋아서 방방거리며 기뻐서 와~ 와~ 소리를 지르며 막 박수를 쳤다. 진짜 1등급정도의 별똥별은 봤어도 눈부신 별똥별은 처음이였다. 같이 지나가던 친구들은 갑자기 내가 소리를 질러서 미쳤나하고 5초간 쳐다봤다고 한다. 나만 그 광경을 본 걸 알고는 어찌나 미안하던지.. 다음날 여러 뉴스 기사와 블로그에 CCTV와 블랙박스로 촬영된 영상들이 올라왔다.
http://m.blog.naver.com/sajs0722/220268363185
http://youtu.be/1agzAUVodGI
http://youtu.be/8hkEs8NRExU
어릴 때부터 별을 좋아하던 나에게 별의 내 삶으로의 방문은 너무나도 기쁜 일이였다. 우주와 역사와 인간은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 별이 나아게 다가온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는중이다. 아직도 그때의 유성이 머리속을 가로질러 가는 듯해서 희열이 가라않지 않는다. 땡큐~
'수(필수)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0) | 2015.03.06 |
---|---|
나의 방 (0) | 2015.02.20 |
행복의 범위와 우주 평화론자의 주장 (0) | 2015.02.01 |
눈내린날 (0) | 2015.01.30 |
하드디스크를 열어 거울에게 물었다 (0) | 201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