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렸다.
눈은 무더운 여름날 갈리던 얼음 빙수같이 순식간에 세상을 하얗게 점령해 버렸다. 모든게 하이얀 너의 세상이였지.
하지만 얼마나 지났을까?
그렇게 많았던 눈들이 내 기억속에서 사라진 시점이.. 그렇게 강렬했던 하얀 눈동자들이 너무도 쉽게 나의 곁을 떠나 어디론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어디로 갔을까? 역사가 되어버린 그 눈이 문득 그리워 지난 사진을 꺼내 너를 추억해 본다.
강렬한 인상과 포멧.
나는 널 잊지 못할 거 같았는데..
너도 나의 곁에 오래 머물 줄 알았는데..
그렇게 빨리 떠날 줄 알았다면 난 맨몸으로 내 열기를 다 나눠주며 너와 사랑을 나눴을텐데..
'수(필수)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똥별 방문기(2015.02.08) (0) | 2015.02.15 |
---|---|
행복의 범위와 우주 평화론자의 주장 (0) | 2015.02.01 |
하드디스크를 열어 거울에게 물었다 (0) | 2015.01.17 |
'안녕 헤이즐'을 보고 (0) | 2014.11.19 |
죄와 죄사이에 서서 (0) | 201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