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물고기
-박원주-
분주히 시간 속을 떠내려 가다가
강가에 핀 꽃송이에 눈길이 머뭅니다
꽃들이 핀 줄도 모르고 떠내려왔었네요
색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데
저마다 영혼이 선물처럼 안아주네요
나를 위해 피어난 응원들
나를 위해 함박핀 웃음들이네요
아참 우리
이 시간 이 곳에서
서로 피기로 약속했었지요?
아참 나는
피어나는 꽃들속을 헤엄치기로 한
물고기였지요?
* 베트남은 꽃들이 참 많고 다양하고 이쁘다. 기술의 발전으로 휴대폰으로 그 사진을 담아갈때마다 기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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