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머니 꽃
-신성-
고향 텃밭에 봄이 찾아와
사랑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어머니 퇴근길
잠긴 대문을 열며
활짝 핀 꽃에 인사를 건넵니다
"꽃아 꽃아
너는 이쁘게 피었는데
아무도 볼 사람이 없이
혼자 빈집을 쓸쓸히 지키는구나
꽃아 꽃아"
어머니 인생도 아름답게 피었더랬지요
자식들 간간히 찾아가 뵈었더랬지요
그래서 그 말이 더 맘이 아팠더랬지요
고향집에 피어난 꽃
고향을 지키는 꽃
우여곡절 많아도 피어난
울 어머니 꽃
*어머니 환갑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기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어머니께서 텃밭꽃에게 건네는 인사를 들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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