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계신 님
-신성-
애타게 님을 기다립니다
따뜻하게 쪼이는 햇살에도
행여나 님이 오실까
살짝 옅어진 앞산의 색깔속에도
양지바른 언덕 부는 바람을 타고
아장아장 걷는 아기 걸음말 따라
행여나 님이 오실까
이제는 오실까
내 마음은 설래 뛰였습니다
찬 바람이 녹아서
흰 눈이 개울이 되면은
두꺼운 얼음 대지를 부수고
내 마음에도 반가이 스며 오소서
눈물 한바가지 머금고
기댈 마음을 찾는
갈한 망울 멍울
함께 터트리자
함께 축복하자
그날 그 봄날과 함께
내게 오소서
*부는 바람도 점점 살랑대는게 봄 기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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