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폈슴돠
-신성-
왜 악은 없어지지 않는걸까?
누구나 원하는 삶은
왜 누구나 누릴 수 없는걸까?
더 쉽게 삶을 살고파서
더 큰 쾌락을 쾌고파서
더 큰 사랑을 사고파서
내가 저질렀던 모양을 닮았다
짧은 선택이 긴 악을 낳았다
오늘도 여기저기
널부러진 시간과
유한한 자원은
무한한 욕심의 먹이감으로 사라졌다
알면서도 묵인하는 시간
뒤돌아보자 한순간 피어버린 꽃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저지른 사람은 잊어도
당한 사람은 잊지 못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언젠가는 피어 들통날 그때
움직였던 죄악의 사슬들이 끊어져
다시 리셋될 그때
"무궁화 꽃이 폈슴돠!"
착하디 착했던 원점을 향해
악에게 미련했던 원점을 향해
냅다 달려 들어가야한다
죽어라 뛰어 침노해야한다
"스탑!"
한순간
길었던 내 영혼이 멈추기전에!
*회의를 하면서 악한 일은 벌어지고 그걸 또 잡으려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참 재밌는 세상임은 틀림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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