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반가워마세요-2018.08.31.금

별신성 2018. 9. 1. 23:22

반가워마세요
-신성-

반가워마세요
우린 언제까지 사랑할 수가 없잖아요
다시 만나도 모르는척 흘러가는 풍경인척
당신은 당신의 길 나는 나의 길을 걸어요
반가워마세요
괜히 서로 반가워 웃었다가는
다음 만남엔 서로 서운할 우리들이잖아요
반가워마세요
연약한 길동무의 부축이 허전해지기전에
당신의 길 나의 길
묵묵히 서로의 길을 그냥 지나가요

*회사분들을 정말 간만에 봤는데 친한척 하기도 안친한척하기도 어색한 관계임을 느끼며 서로의 길을 걷는게 제일 무난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