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이다. 뻥이야
-박원주-
만우절이다.
뻥이야!
뭐가 진실일까?
실재는 진실일까?
- 원자도 비어있고 빛도 무게가 없다는데
나는 실재일까?
- 나는 원자로 구성됐는데 의식은 어디서 작동하는건지
사실은 진실일까?
- 사실은 누가 만든거야? 느낌이 사실이야?
진실은 진실일까?
- 진실도 진실을 정의 못한다. 생명이 뭔지 모르고 누구나 쓰는 말인 것처럼.
거짓과 참의 경계
0과 1
아주 가깝지만 아주 먼 사이
1
0.9, 0.8, 0.7...
0.1, 0.01, 0.001...
0.000...
0
진실과 거짓의 재판장이
수많은 진실을 따라가는데도
그 끝엔 거짓이 있을지도 모른다.
만우절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주고
진실은 쉽게 포장됨을
일일체험권으로 가르쳐준다.
만우절이 지나가도
우리는 일상적으로 돌아가 거짓말을 하고
베일에 쌓인 진실은 아무도 알수가 없다.
진실을 모르면서
거짓말이라 단정하는 건 금물.
만우절이다.
뻥이야!
날짜경계선처럼 웃긴 만우절이란 진실.
모든 마피아들을 진실되게 바라보는 날
근데 만우절맞아?
내말도 믿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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