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난 조울증
-박원주-
배고프다.
참아야지.
참다 참다 못 참겠다.
결국 개걸스레 쳐발린 것들.
싸고싶다.
참아야지.
참다 참다 못 참겠다.
결국 분출된 속 상한 것들.
주여 용서하여 주소서.
다시 하지말자는 빈말
다시 회개하는 인생
누가 위로해 줄까?
더럽다 말아야지
괜찮다 해야지
더러움을 뱃속에 담고
가증함을 머리에 담고
웃었다 울었다.
인생 시간이 위아래 널 뛴다.
먹은 것이 배설되는 저주.
풀리지 않는 저주.
웃느라 버거운 얼굴 대신
가슴이 울어준다.
* 본능과 육체를 지고 현실에서 살아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욕구와 영적인 욕구가 어떻게 같이 잘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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