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땅 말글이
-박원주-
할말을 적어서 읽자
토라져 말을 않는다.
편지로 얼굴 가리고
뻥긋대는 입이 싫어.
시간낭비 안하려
실수 안하려 그랬어
실수 안하는 게 어딧니?
같이 받아주며 사는거지
지금 이 감정은 바로 전해줘ㅎ
편지는 갈 때 선물로 주고ㅎ
* 공동체에서 이야기를 요청받아서 글을 썼다가 굳이 글을 읽는 건 재미없고 실시간 느낌이 안나서 아이를 데리고 같이 무대에 올라 생각나는대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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