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예정
-박원주-
죽을 줄 알지만 살아냈고
잊혀질지 알지만 웃어댔다.
언젠가 추억이 될 한 줄을 적으려
종이를 만들고 먹을 갈고 붓을 들었다.
소중한 시간들은 언제나 저 서쪽하늘로 사라졌다.
꿈은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서 다행이다.
다음 번엔 저 반대편 하늘에
사라질 별들을 주우러가야겠다.
* 대검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니 아쉬움에 건물 앞 로고에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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