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돌
-박원주-
모난 돌이 정 맞는다 했더니
똑같이 생긴 인간들이 똑같은 시간 똑같이 산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면
나는 누구고 어디에 있는거지?
평평한 지구에게 버럭 외쳤다.
더 화려하게 모나야겠다.
날카롭게 날 세워 뭐든 찔러 쪼개야겠다.
지구가 반쪽 나든
반쪽 날 찾아내든
둘중 하난 작살 나겠지.
* 지방이전, 통합을 해본 경험자로서 다시 그런 말을 들으니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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