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인
-박원주-
힘이 있어 보여서 돈을 더 의지했나봐요.
사랑이 아닌데 사랑이라 믿고 쫒아갔나봐요.
어떻게 살지 고민하다 당신을 잊었나봐요.
당신만 바라보면 다 끝날 일인데
기적을 쫒아다니다 당신을 놓쳤나봐요.
당신은 항상 못 이룰 기적은 없다 했지요.
마른 뼈가 살아나겠냐고 물을때면
난 살아난다고 난 기적을 믿는다고 말했죠.
하지만 잘려진 다리가 재생되는 기적보다
잘려지지 않은 멀쩡한 기적에 감사하며
당신과 함께 걸어가기로 다짐했어요.
이젠 단순하게 당신과 살기로 했어요.
난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당신이 항상 내곁에 머물러 있으니까요.
당신은 하나뿐인 내 주인이니까요.
* 하나님과 돈을 같이 섬길 수 없다는 말씀처럼 돈에 대해 가장 작은 것으로 여길 줄 아는 믿음을 가지고 살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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