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말씀
-박원주-
어디까지 말할까?
전부 말하자니 소문이 무섭고
말을 안하자니 입이 근질거리고
조금 말하자니 내 입에 두서가 없다.
어디까지 말할까?
오물거리는 입을 머리가 됐다며 막는다.
어디까지 말할까?
다음에 정리되면 말해야지
이내 말을 삭히고 오늘 말을 삭히고
이내 말을 잃고 오늘 말을 잃고
나도 오늘 조금 잃었다.
* 옆 기관 친구랑 기관운영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디까지 보안사항이고 어디까지 오픈할지 좀 조심스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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