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놀 아이디어(I dear) -24.2.22.(목)

별신성 2024. 2. 23. 01:40

놀 아이디어(I dear)
-박원주-

어른도 아이처럼 놀고 싶구나.
매일 놀던 아이가 자라서 매일 일만 하고 있다.
매일 놀기 원하던 아이가 자라 쉬지를 못하고 있다.
줬다 뺐기는 반칙이야.
어른도 같이 놀아주지꾸나.
성공 대신 보물찾기를 하고
숨막히는 경쟁 대신 술래잡기를 하고
편가르기 대신 말뚝박기를 하고
인생 한고비 한고비 넘기는 대신
고무줄놀이를 해보자꾸나.

오늘은 뭐하고 놀까
매일 매일이 기대되도록
어른에게도 유치함을 허락해주자꾸나.
지져서 늙은 아이가 다시한번 뛰게끔.
힘든 인생을 한번쯤 쉬며 놀며 가게끔.


* 건물 내 오픈하우스를 참석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시락도 맛나고 서로 맨정신에 이야기 나누는 좋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