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Made in 알찬 하루 -24.1.20.(토)

별신성 2024. 1. 21. 00:35

Made in 알찬 하루
-박원주-

프롤로그:
아침 잠을 푹 자고
폭신한 침대에서 일어나면
화사한 햇살과 새소리가 새아침을 알린다.
푸른 해변을 따라 고운 모래에 조깅을 마치고
개운한 샤워 후 잔잔한 음악을 듣는다.
간단한 아침식사와 모닝커피를 마치고
창밖 바닷가를 보며 조용히 책을 읽는다.
뜨는 태양처럼 열심히 버킷리스트들을 하나둘 마치면
어느새 수평선 구름사이로 노을이 물들고
반짝이는 별들 사이로 감사기도를 마치고
다시 폭신한 침대에 누워 새아침을 준비한다.

에피소드:
내 하루는 나혼자가 아니였네
연인과 둘이, 새끼까지 셋이였네

에필로그:
알찬 하루는 만들어졌을까?
알찬 하루는 어떻게 부화했을까?
-the 하루가 길다-


* 아이랑 아내랑 간만에 좋은 날씨에 민속학박물관도 가고 카페에서 맛난 음식에 커피도 먹고 공원에서 놀이기구도 타고 집에서 아이를 잠시 재우고 저녁으로 샤브도 먹고 아이를 씻기니 몸은 고되지만 하루는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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