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그덕 청춘
-신성-
부러졌나 싶다
삐그덕
어딘가 아픈데 멍이 들었는데
겉은 멀쩡해보이는군
뼈다귀가 안보인다 넘 무시했나 싶다
마음이 안보인다고 넘 괄시했나 싶다
이젠 청춘이 아닌 것이냐
아니다
아직은 청춘이라 하자
해맑게 푸르른 마음이 찰랑거리니
푸르른 청춘이라 부르자
가슴
푸르게 멍든 가슴이 아직도 펄떡 뛰니
푸르른 청춘이라 칭하자
그래 아프지말자
그러니 아프지말자
청춘이니까 아프지말자
더이상 옛 푸르름을 동경하다
시든 몽우리를 때리며 자책하지 말자
*산책하는데 녹음이 푸르른 청춘인데 내 마음은 왜 청춘에서 멀어진 느낌이 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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