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떠나는가
-신성-
지루한 일상의 끝
부리나케 가방을 들쳐메고 끊어버린
오송행 기차표는 어디로 떠나는가
커피 마시며 밤새 따른 이야기
기타 옛 추억을 노래한 곡조는
어디로 떠나는가
버들가지 흔들거리는 호수를 건너
일상에 곤한 발로 찼던 물결은
어디로 떠나는가
다시 가야하는구나
첫 울음과 마지막 울음 사이
긴 추억을 뒤로한 채
다시 떠나야하는구나
기차 타고 손 흔들며
창밖으로 떠나보낸 미소는
이제 어디로 떠나는가
*친구랑 간만에 즐겁게 쉬다 서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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