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적인 하루
-신성-
서울에서 창녕까지
꼬박 다섯시간 거리라지요
기름값에 힘든 체력에
뭐하러 내려가나 싶었다지요
철두철미한 계산에도
영 남는 장사는 아니였다지요
그래도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어여쁜 내 어머니
웃는 얼굴 보는 순간
곱하기 영 결과는 영
엉켰던 계산들이 사라 졌다지요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어여쁜 내 어머니 얼굴만
돌아오던 길에도
다시 돌아와서도
다소곳이 남아 방긋
웃어 댓다지요
*어머니 보러 고향가는 길은 피곤해도 기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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