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도 사랑
-신성-
사랑해서 널 안았는데
어느새 해야하는 일처럼
널 안아버렸다
설레이며 피웠던 사랑이
시들어 버린걸까?
애태우며 포갰던 사랑이
쪼개져 버린걸까?
하고픈 사랑과 해야할 사랑은
멀어서 닿을 수 없는걸까?
사랑은 힘들다 변해 가는걸까?
오늘도 난 네게
사랑한다 말해놓고
사랑인지 의무인지
문득 의심해 버렸다
다시 사랑한다고 껴안아 놓고
당연한 일이라
되뇌어 버렸다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사랑의 행동인 것이, 정말 내 속에 사랑에서 우러나온 것인지 사랑없는 의무나 다른 것인지 너와의 관계를 항상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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