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조각
-신성-
퍼즐이 널부러져 있어도
맞는 퍼즐은 있겠지
원래부터 한 그림이였으니까
한조각 한조각
퍼즐이 끼워맞춰질 때마다
나중엔 더 찾기쉽겠지
그게 더 큰 힌트지
불평도 원망도 없던 내가
맞춰져 사라지는 퍼즐 조각들을 보며
점점 조급해하는 나를 발견한다
맞는 조각을 못찾으면 어쩌지
맞는 조각이 없으면 어쩌지
억지로라도 끼워맞춰야하는건 아닐까
불안함에 남은 조각들은
서로의 조각을 이리저리 돌려댄다
언젠간 맞춰지겠지
혹시 맞춰지지 않더라도
보물섬의 좌표처럼
조각만으로도 멋지게
숨겨져 있으리
*후배 결혼식을 마치고 솔로들이 모여서 다들 연애 이야기 소개팅 이야기를 끝없이 하는데 인연이란 참 찾기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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