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흐름
-신성-
항상
매끈한 평야인줄 알았는데
세월의 비가 내리고
세속의 풍파가 불고
어느새 한줄기 시내가 생겼다
아직 세월이 세차게 흐르는가
아직도 풍파가 매섭게 부는가
우여곡절이 많은 슬픈 나의 대지여
고요해진 평야
자세히 시내를 들어다보아도
아무것도 없이 공허히
깊은 계곡만 세겨져 남아있다
한줄기 사랑이
한줄기 아픔이
한줄기 추억이
세차게 흘렀나보다
*거울을 보는데 주름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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