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나
-신성-
세상에는 두가지 죄가 있다
들키지 않은 죄와
들킨 죄
세상에는 두가지 죄인이 있다
들키지 않은 죄인과
들켜버린 죄인
세상에는 두가지 내가 있다
들키지 않은 나와
들켜서 쏟아져 버린 나.
돌이킬 수 없이 깨져 버려서
안아주기엔 너무 아픈 내가 있다
오늘도 비밀의 죄를 짓고
익명에서 현실로
조심조심 되돌아오는 나.
심연 깊숙히 던져버린 짐은 침몰한다
익숙하게 침전을 관망하는
나는 내가 부담스럽다
신이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목사님께서 이야기해주시는데 구구절절 마음을 흔들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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