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거울
-신성-
아득히 먼 혜성이
문득 지구에 다가와
무수한 별똥별을 까만밤 뿌려댄다
지구에 수많은 혜성이 스치고
혜성에 수많은 행성이 스쳐도
서로의 인생에 스치는 이순간만은
밤하늘에 가장 빛나는 별똥별이다
나는 이렇단다
너는 이렇구나
나는 이런걸 좋아해
너는 어떤걸 싫어해?
상대란 은하수
반대편에 비친 거울에
한없이 젊은 나를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아는 후배가 정말 멋진 언니라고해서 또 만나고 또 헤어지고, 그래도 요령은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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