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깔대기 이론
-신성-
모임의 시작엔 항상 새로움이 있다
내가 주워들은 이야기
숨겨진 비밀 이야기
둘이 얽힌 이야기
모두가 번뜩하는 이야기
화재가 화재로 번지고
생소했던 화재가 꺼질때 쯤
우리는 어느덧
굶주린 사랑역에 도착해 있다
이쁜 기차, 비싼 기차, 성격좋은 기차
모두가 오지 않을 사랑의 기차를
하염없이 기다리노라 푸념을 한다
달달한 각설탕은 맘에 풀지도 않은 채
현실이 쓰네 맛이 없네
눈앞에 기다리던 기차를
결국엔 떠나보내면서
잘가라 행복해
반가이 손을 흔든다
*모임의 결국은 언제나 연애이야기인데 누구도 자신을 헌신하거나 사랑을 할 용기는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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