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의 회고
-박원주-
토해내느냐 받느냐
올해도 시작된 세금과의 전쟁
일년 허겁지겁 돈 쓰다가
급하게 염라대왕 앞에 정산하는 시간
돈을 안쓴게 문제인지
카드를 많이 쓴게 문제인지
아직도 내가 혼자 사는게 문제인지
엎질러진 과거사라 후회할 일만 남았다
내품에 안겼던 돈과 생이별하며
벌기도 쓰기도 각박했던 생이지만
벼룩의 간도 빼야하는 참회의 시간
회계야
올해는 세금 좀 많이 때 다오
내년초 그 적금이라도 돌려받고서
조삼모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구나
* 연말정산 항목을 입력을 다해도 37만원이 환수되어서 내일은 다른 공제항목들을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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