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달려가는 비포장 지방도로
박상천
비포장 지방도로,
마주오는 차가 보이지 않는
폭 좁은 일방통행의 비포장 지방도로를 달려
터덜거리며 터덜거리며
그곳으로 간다.
덜커덩거리며, 덜커덩거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
되돌아갈 수도 없고
앞길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우리들의 비포장 도로.
돌멩이가 튀어 부서지고 망가지며
먼지가 뿌옇게 내려앉은 모습들.
몇 킬로쯤 남았다는 이정표도 없는
비포장 지방도로를,
우리는 덜커덩거리며 달려간다.
무작정 달려간다.
박상천
비포장 지방도로,
마주오는 차가 보이지 않는
폭 좁은 일방통행의 비포장 지방도로를 달려
터덜거리며 터덜거리며
그곳으로 간다.
덜커덩거리며, 덜커덩거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
되돌아갈 수도 없고
앞길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우리들의 비포장 도로.
돌멩이가 튀어 부서지고 망가지며
먼지가 뿌옇게 내려앉은 모습들.
몇 킬로쯤 남았다는 이정표도 없는
비포장 지방도로를,
우리는 덜커덩거리며 달려간다.
무작정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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