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잉태되는 시간
-박원주-
시간이
어제의 번뇌에
시름시름 잉태되더니
순식간에 소란스럽게
불쑥 태어나 버렸다
무엇을 살라하고
누가
누구와
누구를 위해 살라하는지
왜 어떻게 살으라하는지
답도 없이 무턱대고
불쑥 태어나 버렸다
다만
나와 사랑해 태어나
손 내밀고 함께 걷자
기다리는 시간
우리는 간절히
어떤 꿈을 기다리면서
다시 내일을 사랑하고
잉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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