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산책
-박원주-
독특한 맛과 색, 나라는 느낌과 모습.
내가 나의 특별함을 잃어버린다면
나의 공백은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같은 몸, 같은 옷, 같은 시대를 사는 우리
아빠. 엄마. 형. 친구. 컨트롤 C, 컨트롤 V
색다름을 외치면서도 복사하기 급급한 삶
단색의 향연속에 난 얼마나 눈에 뛸까?
싱그러운 공간속에 싱거운 인생들의 재생
난 나에게 부끄럽지않게 삶을 살고있는 걸까?
꺼질듯 말듯 간당하게 깜박이고 있진 않을까?
어느시대 누군가의 화석을 답습하진 않겠지?
푸른 바다로 돌아가기전에 짠내나게 살아야지
구별된 나의 정의, 나만의 화풍으로
독특한 내 붓을 들고 나를 그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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