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실전 게임
-박원주-
(1.편가르기의 시작)
당신 마피아죠?
아닙니다
당신인거 같은데요?
아닌데요 뭘 근거로 그런 모함을 하시죠?
당신 표정과 몸짓이 말하잖아요
저 그냥 싫죠? 혹시 당신이 마피아 아니예요?
[후렴]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다수결 방법으로 마피아를 죽여주세요
(그냥 아무나 죽음)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드시고 시민을 죽여주세요
(선량한 시민이 사살됨)
낮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무고한 시민이 죽었습니다
(2.정죄의 절정)
아까 당신 쪽에서 소리가 났어요
떨리는 눈빛이 거짓말 같은데요?
당신은 왜 선량한 절 죽이려하죠?
그런 말했다고 그렇게 날 호도합니까?
그렇게 말하다니 당신 마피아가 확실해
그렇게 매도하다니 당신 마피아임이 틀림없어
(후렴)
(3.정의와 쾌락의 난무)
시민과 마피아의 싸움을 지켜보는 나
내가 시민이라고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않고
누가 마피아인지 모르기에 더 실감이 난다
누가 마피아인가 중요한가 재밌으면 됐다
추리하는 시민과 감추려는 마피아사이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후렴)
(4.뜻밖의 죽음)
내가 허무하게 갑자기 죽어버렸다
뜻밖의 죽음에 관망하는 전지적 관찰자 모드
내 편 아니면 죽을 네 편이 되는 우리들의 모습
이 세상에 믿을 놈 없고 사는 것이 참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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