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시++ /옴니버스연습장

희안한 일 -26.7.17.(금)

별신성 2026. 7. 18. 08:59

희안한 일
-박원주-

누나 전화가 왔다.
- 누나: 왜 전화했어?
- 나: 전화 안했는데?
전화기 보니 전화가 걸려져 있다.
희안한 일이다.

무슨 일이든 희안한 일이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알았던 일도 다 몰랐다.
어느하나 정상이 아니였다.
희안한 일이다.

나도 어제의 내가 아니였다.
너도 내가 아는 너가 아니다.
다들 희안한 일을 겪으며
웃거나 울거나 한다.
참 희안한 일이다.

희안한 일이 왜 일어나나?
거대한 우주도 희안하고, 작은 세포도 희안하고,
내 사는 것도 희안해서, 일일이 묻지를 못했다.
아무 답도 없이 희안하게 살다니..
참 희안한 일이다.


* 누나랑 조카가 키보드 사러 용산 오는 김에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