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리허설
-박원주-
애가 애를 낳았는데
애는 날 엄마라 불렀다.
모두 처음 배역인데 리허설이 없다.
서툰 원죄는 아이에게 흘렀다.
난 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
아이는 날 이해할 수 있을까?
시간만이 서로를 토탁여주었다.
부모와 아이는 역할을 바꿔 만났다.
모두가 최선을 다 했다.
이해가 갈때쯤
다시 핏줄이 이어 흘렀다.
*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어머니도 옛날 서툴었던 육아와 양육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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