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보는 가풍
-박원주-
가풍이 끝장을 보자
그래서 항상 끝장을 본다.
가풍이 잘못한 건 없다.
가풍이 그럴 뿐
있는 그대로 가풍이 된 것뿐
이해하기까지 먼길을 돌아왔다.
밀물과 썰물이 지나며
바닷가가 정리되고
긴 해안가에도 파도는 쳤다.
갯벌에 노는 아이들은 물때 걱정이 없지.
들어오면 들오는대로
나가면 나가는대로
끝장나게 노는거지.
끝장나게 달려가는거지.
물때 신경 끄고
* 궁평항에 다시 가서 회도 먹고 바다에서 조개랑 게랑 소라 등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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